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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2023.06.02
아라클+문법 다 들은 자의 후기
아라클 전 시즌+문법줘패기 수업 본방사수 했던 제가 이번 수업까지 들어본 후기입니다.
센스있는 영어 표현 수업의 가장 큰 특징
1) 아란쌤, 그리고 에디쌤의 콜라보!
사실 저는 이번 수업을 통해서 에디쌤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어요. 아란쌤이 아끼시는 영어 크리에이터 분이라는 것만 알았는데, 첫 라이브 수업에 에디쌤의 편지 낭독에서 '와. 나 이런 사람한테 수업 듣는 거야?' 하고 설레던 기억이 납니다. 회차마다 아란쌤, 에디쌤 번갈아가며 수업하니까 학원, 학교 다니는 느낌도 들고 매 수업이 색다르게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래서 밀린 수업을 들을 때도 '아, 많이 남았다.' 라기 보다는 '오 이번엔 아란쌤/에디쌤 시간이네?' 하면서 즐겁게 수강했습니다.
에디쌤의 본격적인 첫 수업이었던 2강 수업은 아직도 강렬하게 기억이 남아요. 온라인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4D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수업하실때도 카메라 거리가 가까웠는데, 설명하시면서 점점 다가오시니 저도 모르게 더 집중하게 되고 흡입력, 몰입력이 상당했던 기억이 나요. '문장 따라해보세요.' 라고 말씀하실때 진짜 눈앞에서 봐주시는 것 같아서 저도 모르게 따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 3강,4강으로 갈수록 에디쌤의 연기가 갈수록 늘어나시는 걸 보시게 될 거에요. 그래서 웃으면서 따라하고 필기하다 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그리고 에디쌤 수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밈'이었어요!! 문장에 관련된 밈을 보여주시니까 웃으면서도 이해가 확! 되어서 밈으로 보여주셨던 표현들은 애써 외우려 노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기억이 나요. 그리고 밈 뿐만 아니라 뉘앙스나 표현을 쓰는 상황도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말 그대로 더욱 '센스있게' 말하는 방법을 배운 것 같아요! 그리고 발음도 꼼꼼하게 짚어주셔서 계속 따라하게 되는 매직! [슬래애애애액], [블래에에에에스트] [아니쥬드비] 이건 정말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란쌤 수업은 사실 말모말모,,, 아라클때부터 이해가 쏙쏙 되게 잘 알려주셔서 계속 듣게 되는데, 이번 수업이 유독 '일목요연'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아라클때 배웠던 표현들도 등장해서 복습도 되고, 기억이 안났던 아라클 표현들도 다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아라클 뿐만 아니라 중간에 문법 설명도 살짝 알려주셔서, 문법 줘패기 수업때 헷갈렸던 부분들도 이번에 다시 한번 복습하니까 머릿속으로 정리가 잘 된 느낌이에요!
표현을 공부하다보면 쉬운 문장들도 나오는데 그럴때 일부러 예문 어렵게 만들어주셔서 하나 더 배워서 가라는 선생님의 의도도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이런거 보면 아란잉글리쉬 n회차 학생들도 배웠던 표현 한 번 더 나와도 가져갈 것들이 많으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편집본 수업이라 그런지 수업 진행 속도도 딱 필기 하면서 보기 좋은 차분한 속도 였던 거 같아요!
2) 편집본과 라이브의 묘미
타사 온라인 수업 사이트는 커리큘럼과 수업 전체 회차가 다 나와있고, 본인이 할당량을 정해서 들어야 되는데, 이 수업은 개강 후 매주 수업이 업데이트 되는 시스템이라 부담감이 훨씬 적었어요! 그전에 아라클 수업과 문법줘 수업은 매주 토요일 10시에 라이브 수업을 듣고,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경우에 녹화본으로 들어야 되는 시스템이라서 한 주를 놓치면 괜히 다음 라이브 수업 전까지 빨리 들어야지 이해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2,3주를 놓치면 우르르 수업을 들어야 되는 생각에 살짝은 부담되었던 기억도 나거든요. 근데 이 수업은 확실히 그런 부담감은 적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라이브 수업은 선생님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수업을 진행하다 보니까, 학생들의 피드백을 바로 반영하셔서 어려운 표현이 나오면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을 꼼꼼하게 해주시고, 다른 학생들의 질문을 받아서 추가 설명까지 해주시니까 혼자서 공부하는 느낌이 아니라서 수업이 금방금방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첫 수업,마지막 수업은 라이브로 해주신 거 너무 신의 한 수였던것 같아요..!!! 라이브로 아둥이분들과 선생님들과 소통하면서 동기부여를 팍팍 얻고, 편집본으로 혼자 수업 듣다가, 조오금 지쳐갈때쯤 마지막 라이브 수업으로 딱 마무리! 해주시니까 실시간 채팅도 하면서 같이 공부했던 것들도 한번씩 이야기 하게 되는 것 같아요.
3) 그 외 원 교재, 자체 교재, 단톡방, 발음 수업까지 !!
'센스 있는 영어 표현' 이라는 책에서 나오는 표현들로 공부한다고 해서, 개강 전에 읽어볼 겸 샀는데 '아란쌤이 왜 에디쌤 에디쌤 하는지 알겠다.' 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 정도로 책이 너무 잘 되어있어요. 정말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을 담았을 뿐 아니라, 이런 표현이 왜 어색하게 느껴지는 건지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도 되고 외우기도 더 쉬웠어요.
그리고 아란잉글리쉬 자체교재는 아라클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최고에요. 패러프레이징 연습하기도 좋고, 발음 연습하기도 좋을 뿐 아니라, 영작과 독해에도 도움되는 예시문을 다 골라서 정리해주시니까 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요. 그리고 교재에도 밈이나 사진, 틱톡 등의 예시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센스있는 표현 단톡방도 너무 좋았어요. 아란쌤이 꾸준히 배웠던 표현을 들고와 주셔서 무슨뜻인지 유추해보기, 어떤 단어가 들리는지 등 깨알 퀴즈를 주시니까 푸는 맛도 있고 어려워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답변하는지도 보면서 한 번 더 외우게 되네요! 그리고 많은 아둥이분들이 공부인증 해주시고, 표현 인증해주시니까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그리고 그린쌤의 발음 피드백도 한번씩 올려주시는데 섬세 그 자체에요! 어떤 부분이 조금 더 어색한지, 입모양 설명을 정말 꼼꼼하게 해주셔서 혼자 발음 연습할때도 참고하게 되요.
센스 있는 영어 표현 책만 봐도 물론 공부가 되겠지만, 여기에 추가적인 표현도 더해지고 발음, 문화, 문법까지 가져가는 수업이라서 앞으로 시즌 2,시즌 3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영어를 처음 수강하시는 분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을 수업일 것 같고, 아라클이나 문법줘 수업을 수강 하셨던 분들이 색다른 수업을 듣고 싶을때도 좋을 수업일 것 같습니다.
+ 첫 수업때 아란쌤이 써주신 편지, 마지막 수업때 에디쌤이 써주신 편지와 바이올린 연주는 영어 수업을 떠나 인생에서 정말 두고두고 남을 추억이 되었어요. 언제나 꺼내보고 싶은 앨범같은 느낌이랄까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