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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님
2026.01.28
캐나다 6년 차, 처음으로 영어가 두렵지 않아졌어요
저는 캐나다에서 약 6년 정도 거주하고 있는데요, 어디 가서 '나 캐나다 6년 정도 살았어'라고 절대 소개를 못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면 제가 외국에 산 기간에 비해 영어 소리가 터무니 없었기 때문이예요. 어느 정도였냐면 꿈에 그리던 직장에 취업했었지만 제 발음을 아무도 못 알아듣는 것 같은 자괴감에 지레 겁 먹고 그만둔 적도 있었고요, 아이들과 일할 땐 아이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들어서 점점 더 기어가는 목소리가 되고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도망치듯 그만둔 적도 있었습니다.
그즈음 아란쌤의 수업을 듣게 되었고, 발음 교정을 받을 기회가 있었지만 외면하기도 했었어요. 솔직히 저의 가장 약한 부분을 마주하는게 괴로웠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영어 실력이 어느 이상 올라가지 않고, 특히 사람들의 대화가 어느 이상 들리지 않는 걸 느꼈고, 내가 발음할 수 있는 만큼 들린다는 조언에 이번 발음 교정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제 영어를 마주해야 한다는 게 가장 두렵고 괴로웠어요... 선생님의 첨삭을 들으려면 제 발음을 들어야 하는데, 그 순간 정말 회피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어요.
그런데 이게 선생님의 피드백을 듣고, 연습하고, 또 계속 듣다 보니, 생각보다 재미있더라고요. 특히 선생님이 세세하고 다정하게 하나하나 챙겨주셔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습니다. 선생님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해 주시니까 신나서 연습도 더 많이 하게 되었고요. 한편 이런 중요한 음소를 왜 학교에선 가르쳐 주지 않았을까? 이걸 미리 했으면 정말 많은 게 달라졌을 것 같은데, 하는 억울함도 조금은 들었고요. 그동안 저의 broken English를 참아준 수많은 친구들과 손님들의 얼굴이 지나가면서 대단하고 존경을 담아 감사를 표하게 되었네요.
요즘 영어는 기세다, 라는 말이 많이 들려요. 모국어도 아니고 틀려도 어떠냐, 당당하게 말하면 다 통한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번에 아라클을 통해 발음 교정을 만나면서 그 기세가 많이 생겼답니다. 발음 교정 자체도 그렇지만, 제 발음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제 발음을 고쳐나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신감도 더 많이 생기고요!
아직 제 발음이 서투르고, 또 제가 모든 영단어의 음소를 알 수는 없겠지만, 이젠 누군가와 영어로 대화를 할 일이 있을 때, 좀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말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어요. 이것도 기세라고 할 수 있겠죠? 약 두 달간 열정적인 피드백으로 저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주신 선생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며, 🫶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선생님께서 제게 조언해 주셨듯 '꾸준히, 예전 습관으로 되돌아가지 않도록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점점 변화할 것이'란 말을 맘에 새기고 꾸준하게 연습하려고 합니다. 그리구 선생님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정말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드리고 싶어요 !!